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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마켓에 남편 물건 헐값에 판 아내 레전드

공감이슈 2022. 9.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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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마켓에서 좋은 물건을 싸게 얻을 수 있는 꿀팁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키워드 알림에 이 단어를 등록해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남편 꺼, 신랑 꺼, 헤어져서, 군대 간, 입대한, 전 남자 친구, 전 여자 친구”

이처럼 특히 남편 허락도 없이 몰래 값비싼 취미 물건들을 헐값에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사촌 형이 이혼한 이유’란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사촌 형 A 씨 아내는 당근 마켓 중독자였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물건도 허락 없이 팔았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정말 애정 하는 원피스 피겨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등 수없이 많이 팔아치웠다고 합니다.

특히 A 씨가 프랑스에서 직접 들여온 알베르 카뮈 사후 50주년 기념  한정판 '이방인' 원서 본을 단돈 2만 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A 씨가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한 데에는 더 큰 사건이 있었는데요.

아내가 바로 그가 가장 아꼈던 명품시계 한정판을 5분의 1 가격에 판 것입니다.

그 명품 시계는 바로 제니스 엘프 리메.

 가격은 약 1천5백만 원 수준의 고가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중고마켓에 냅다 300만 원에 팔아버렸습니다.

이를 안 A 씨는 크게 격분하며 아내에게 따졌지만, 아내는 “롤렉스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이에 A씨도 복수심에 불타올랐는데요.

그도 아내 몰래 300만 원 정도의 고야드 백을 110만 원에 팔아버렸습니다.

이를 알게 된 아내가 격분해 둘은 크게 싸웠고 결국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본인의 이기심을 뉘우치고 그간 남편의 심정을 헤아려 진심으로 사과해야 했지만,

결국 파국으로 치달은 거죠.

오늘은 이처럼 남편이 아끼는 레어템을 몰래 갖다판 아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로렉스 시계

당근 마켓에 수천만 원의 로렉스 시계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올라왔습니다.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800만 원에 내놓은 건데요.

판매자는  “남편이 로렉스 시계  많이 있어도 차지를 않아요. 필요한 분이 가져가는 게 나을 것 같아 남편이 출장 갔을 때 내놓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알기로는 천만 원 주고 산거 같은데 팔백에 처분해요”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저 말이 사실일까요? 

차라리 천만 원이었으면 좋았을 테지만 이 모델로 추정되는 시계 가격은 외제차 한 대 값에 가까운 거액이었습니다.

 

결국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판매 완료가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남편이 받을 충격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2. 플레이스테이션 5

이 남편분은 한 달밖에 안 쓴 플레이스테이션 5를 아내에게 당하셨는데요.

게임기와 주변기기를 포함해 100만 원을 썼다며, 구매자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아내는 가격을 잘 몰랐는지 단돈 40만 원의 헐값에 팔아버렸습니다.

이 불쌍한 남편은 1년 동안 소중한 용돈을 아끼고 모아 플스를 샀다며 하소연하는데요.

구매자는 아내분이랑 대화하라며 단칼에 잘라버리네요.

 

3. 수제 당구 명품 큐

중고나라에 상품명은 모르지만 판매한다며, 한 당구 큐가 50만 원에 올라옵니다.

이에 물건의 진짜 가치를 알고 있는 누리꾼이 장물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댓글을 달았는데요.

판매자는 남편이 계속 거짓말하고 당구를 치러 다녀 합의 후에 파는 거라고 설명합니다.

그 후에 밑에 또 걱정하는 듯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빌킹 자개 같은데 비싼 큐예요. 잘 알아보고 판매하시길”

사실 이 큐는 유명한 큐 제작자가 만든 300만 원짜리 수제 명품 큐였습니다.

 

이 판매글의 마지막에 달린 댓글은 판매자의 남편이었는데요.

다급해진 남편은  “보증서 제가 집에 갖고 있어요. 제가 주인입니다”라는 댓글을 단 뒤, 또 “사지 마세요. 제가 본주입니다”란 댓글을 써 다급하게 막아섰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판매 완료 표시가 떠 있는데요. 실제로 판매된 건지, 남편이 판매하지 않도록 잘 설득한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당근 마켓에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던 남편분들.

혹시 심부름값으로 몇천 원 떼주면, 용돈 생겼다고 좋아하셨나요?

종이가방 속에, 어쩌면 당신의 소중한 것이 들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편 허락도 없이 물건을 파는 아내들은 극히 소수일 겁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선은 지켜야 하는 법이니까요.

그러니 당신의 아내는 믿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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