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아파트 17층 높이(52.4m)에서 다이빙을 한 남자?
https://youtube.com/shorts/H5cAeiwk9ro?feature=share
1983년, 미국 방송국인 ABC는 한 프로그램(wide world of sports)에서 당시 최고 기록(51.8m)을 깨기 위해 아파트 17층 높이(52.4m)에서 뛰어내리는 하이 다이브 챌린지(World record high dive challenge)를 기획했는데요.
선수들은 달랑 무릎 보호대만을 착용한 채 180도 회전시켜 입수한 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물에서 나와야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높이의 다이빙도 잘못 입수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데, 아파트 17층 높이였으니 목숨을 걸고 뛰어내린 거였죠.
이 챌린지를 첫 번째로 도전한 선수는 릭 윈터였습니다.
그는 흔들리는 기둥을 부여잡으며 마음을 진정시킨 뒤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부상 없이 대회 규정도 잘 지켜, 최초로 세계 기록을 경신한 사람이 되었죠.
그를 제외하고도 5명의 다이버들이 도전했는데요.
그중 1명은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어 실격되었고, 데이나 쿤데라는 선수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우승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하이 다이버가 탄생했는데요. 바로 최병화(31) 선수입니다.
그는 20대인 2016년부터 다이빙을 즐기다가 그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자비를 들여(집이랑 차 팔고, 청약통장까지 해지ㅜㅜ) 시설이 잘 갖춰진 해외에서 훈련을 이어나가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에서 2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23명 중 23위를 기록했지만, 하이 다이빙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세운 기록이라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