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유머 커뮤니티인 Reddit에 어떤 글이 올라왔다.
내용인 즉, 전 여자 친구가 남기고 간 임신테스트기를 장난으로 해봤더니 두줄이 나왔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역시나 대부분 장난스러운 댓글들 뿐이었는데,
'임신을 축하한다.', '상상임신인가?', '네가 여자였다는 걸 드디어 알게 됐구나.', '아빠가 된 걸 축하한다.'
하지만 한 댓글이 올라온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이거 진짜면 고환함 검사해봐요. 진짜임. 구글링 해봐요."
이 이야기를 들은 남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갔고,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환암입니다."
그는 뜻밖에도 고환암 진단을 받았고,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도 화재가 된 글이 있다.
우리나라의 한 커뮤니티(에타)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임신 테스트기 두 줄 뜨기 쉽던데?"
"호기심으로 테스트기 한번 해봤는데, 두 줄로 뜨더라. 아니, 원래 남자가 쓰면 두 줄 뜸?"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고환암이 의심된다는 댓글이 달렸고, 의대생까지 등판해서 빨리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했다.
이렇게 걱정스러운 댓글 속에서도 개념 없이 조롱하는 댓글 또한 달렸는데,
이에 글쓴이는 화를 내며 내일 병원에서 검사할 거라며 글을 올렸다.
과연 그는 무탈하게 지내고 있을까?
남자가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암을 발견한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영국의 한 남학생이 임신테스트기로 암을 발견한 사례는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바이런 겔다드'는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복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하지만 복통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가게 된다.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고, 거기서 암 진단을 받게 된다.
그 후 케임브리지의 암진단센터로 옮겨진 그는 의사들로부터 독특한 제안을 받게 된다.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소변 검사를 한번 진행해보자고 한 것.
그렇게 진행한 임신테스트기에서 두줄이 떴고, 암이 이미 폐까지 전이된 고환암 4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그 후 항암치료를 해 완치 판정까지 받았다는 후문.
이렇듯, 남자가 임신진단기에서 두줄이 나오면 왜 고환암인 걸까?
그 이유는 간단했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과 고환암의 호르몬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호르몬이 같고, 둘 다 소변으로 검출되기 때문에 고환암도 임테기로 진단이 가능한 것이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남성분들도 집에 만약 임신진단기가 있다면, 한번 테스트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두 줄은 설마... 안 나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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