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좀비 물고기의 정체, 연어?!

눈이 없는데 펄떡이는 물고기는 연어다.

https://youtube.com/shorts/HI65barBCQY?feature=share

좀비 같은 이 물고기는 바로 연어입니다.

연어는 산란을 하기 위해 상류로 물살을 거스르며 올라가는데요.
만 km에서 2만 km의 긴 여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신체의 모든 에너지를 전부 소진합니다.
산란 기간 동안 배설물이 나오면 수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연어는 상류에 다다를수록 몸 안의 에너지를 전부 소진하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는데요.
이 때문에 질병이나, 기생충 등에 의해 상처가 생기고,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으로 인해 온몸이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좀비처럼, 반쯤 죽어있지만 살아있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죠. 

최근에는 이상기후으로 인해 산란지에 다다르지도 못하고, 폭염 등으로 인해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죽어가면서 산란을 해도, 치어들의 생존율은 10% 미만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인간이 올라오는 연어를 잡아 인공 부화를  시키면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다시 돌아오는 회귀량도 그만큼 많아진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연어 한 점을 먹더라도 연어의 이러한 처절한 사투를 생각하며 우리 삶을 한번 되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