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레전드인 이유(+TMI)

눈길 한 번에 여자를 쓰러지게 하고, 몸짓 한 번에 또 쓰러지게 한 그, 
펩시가 앙숙이었던 코카콜라를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게 해 준 그,

바로, 마이클 잭슨입니다.
오늘은 마이클잭슨이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wpQRlQQCPj4

1. 천재적인 만능 엔터테인먼트

다수의 곡을 혼자 작사, 작곡, 안무, 보컬까지!

5살 때 부터 친형들과 함께 잭슨 5(Jackson 5)로 음악계에 데뷔한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발을 들인 만큼,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습니다.
그는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와 보컬까지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인먼트였는데요.

그는 "Billie Jean", "Thriller", "Beat It" 등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히트곡들을 다수 작곡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독특한 안무들을 여럿 탄생시켰는데요.
빌리진에서 선보인 문워크는 마이클잭슨을 더욱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나게 해 주었습니다.
마치 달에서 걷는 듯한 환상적인 동작에 당시 전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했고 다들 따라 해보기 바빴습니다.
이 문워크는 그 전에 탭댄스계에 이미 있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이클잭슨의 문워크가 보는 눈을 더 즐겁게 하는 것 같네요.

스무스 크리미널에서 선보인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린댄스는 특히나 더 환상적이었는데요.
45도로 몸을 기울여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 린댄스,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요?

사실 이것의 비밀은 신발에 숨어있는데요.
마이클잭슨과 의상 담당자 데니스 톰킨스는 신발 뒤꿈치에 V자 형태로 홈을 파고 무대 바닥에는 못을 고정시켰습니다.
또한 신발의 발목 뒷부분은 마치 스키신발처럼 딱딱하게 만들어 벗겨지지 않게 설계했습니다.
그는 이 신발로 특허를 받기도 했는데요.
(특허 이름-'반중력 환영을 일으키는 방법)

덕분에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도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발이 아무리 저렇다고 하더라도, 
어두운 무대 위에서 찰나의 순간에 못이 있는 곳을 재빨리 찾아가야 하고,
결국에는 코어에 많은 힘을 주어야 저 자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섣불리 시도할 수는 없는 고난도의 퍼포먼스였죠.
실제로 마이클 잭슨도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2.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위
  
마이클잭슨이 1982년 발매한  'Thriller'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 판매되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반 1위에 꼽히는데요.

이 기록에 힘입어, 기네스북의 '역대 최고의 성공을 이룬 엔터테이너' 부문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 무려 500주 이상이나 올라가는 등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40년이 지난 지금 어떤 앨범도 이 기록에 근접한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앨범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빌리진, 스릴러, 비릿(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등의 곡이 들어 있습니다.

3. 그래미어워드 최다 수상자 1위

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관해, 해마다 영어권 음악 산업에서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상을 내리는 그래미어워드.

마이클잭슨은 1984년, 'Thriller'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 한 회에만 8개의 상을 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그는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한 회 최다 수상자 1위라는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4. MTV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직 비디오 1위

Thriller의 뮤직비디오는 공포영화를 주제로 만들었는데요.
늑대와 좀비가 등장하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재밌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이 뮤직비디오는 
최초로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이야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가 흔하지만, 당시 뮤직비디오는 그저 음악의 보조적인 역할로만 쓰였을 때였죠.
사실, 원래 Thriller의 뮤비도 그 시대의 평범한 뮤직비디오가 될 뻔했는데요.

하지만, 존 랜디스 감독의 열렬한 팬이었던 마이클 잭슨이 그를 섭외했고,
그 당시로선 엄청난 제작비인 80만 달러를 투입해 단편 영화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없던 형식이라 대중에게 반응이 좋을지는 정말 미지수였는데요.

하지만, 1983년 12월 3일, MTV에서 첫 방영된 마이클잭슨의 뮤직비디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앨범을 다시 차트 정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게다가 뮤직비디오테이프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되어 더욱 불티나게 팔렸고, 
MTV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직 비디오 1위에 올랐죠.



5. 사후소득 1위

200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죽어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 중 하나인 마이클잭슨.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그가 벌어들인 수입은 약 1억 6000만 달러입니다.(현재 환율로 2000억이 넘음!)
특히, 그가 과거에 녹음했던 미공개곡들이 사후 5년간, 2개의 앨범으로 나뉘어 발표되었는데요.

그중 2014년 발표한 '엑스케이프'는 바로 세계 49개국 아이튠즈 메인앨범 중 1위에 등극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6. 세상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연예인

그는 세상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연예인이기도 합니다.
두 번이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진심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했죠.

당시의 엄청난 인기로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선 콘서트를 열어 자선단체에 많은 돈을 기부하기도 하고,
어린이 병원이나 적십자, 유네스코, 어린이 자선단체 등 셀 수 없이 많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했습니다.
때로는 아픈 아이나 빈민가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죠.

또한 어린이 자선 단체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고 싶어 하자, 
기꺼이 초대해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는 야생동물과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사회에 따뜻한 영향력을 퍼트렸습니다. 

마이클잭슨은 특히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고 김대중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었습니다.

부시가 취임식에 초청해도 안 갔던 마이클 잭슨인데,
그렇게 바쁜 와중에 우리나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왔었다니 의아해하실 텐데요.

당시 대통령이 마이클 잭슨을 취임식에 초청했다고 발표를 했을 때도 
국민들 대다수는 세계적인 스타인 잭슨이 분명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왔고, 공개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기까지 했죠.

그들의 인연은 마이클 잭슨이 한국의 리조트 투자건으로 한국에 왔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잭슨은 당시 세계평화를 위해 애쓰던 dj의 모습에 크게 감동받아, 자신을 초대했던 유종근에게 dj와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성사된 비공개 만남에서 잭슨은 그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면 꼭 취임식에 참석하고, 한국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죠. 

이후 dj는 정말 대통령이 되었고, 잭슨은 약속대로 취임식에 참석은 물론, 
서울에서 공연도 개최했죠.('99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자선공연)

두 사람은 심지어 같은 해에 사망을 하며 긴 인연의 마침표를 함께 찍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5살 때부터 음악계에 발을 들여 스타가 되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을 잃은 채 살아왔는데요.
그에겐 또래들이 평범하게 누리던 일상도 꿈과 같았습니다.

그의 간절한 소원 중 하나는 살아생전 평범한 일반인처럼 마트에서 편하게 쇼핑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마트를 운영하던 지인이 이 말을 듣고는 그의 소원을 성취하게 해 주었는데요.
그의 지인은 마트를 걸어 잠그고, 자연스럽게 함께 쇼핑하는 연기자를 몇 명 섭외한 뒤, 오직 그만을 위한 마트를 열어주었죠.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는 홀로 외롭게 떠난 마이클잭슨, 
그는 아직까지도 이렇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