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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모르는 모기 퇴치법 + 충격적인 사실

공감이슈 2022. 9.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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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ZJVTvtMWRY

여름밤만 되면 모기의 앵앵거리는 소리때문에 귀를 때리며 분노에 차서 일어난 적 있으시죠?

비폭력주의자 간디일지라도 모기 앞에서는 아마 폭력주의자가 될겁니다.

우리나라에선 같잖아 보이는 벌레지만, 연간 70만 명이 모기로 인해 감염되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모기를 잘 알 수록 잘 퇴치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이번 주제는 우리가 잘 몰랐던 모기에 관한 몇가지 놀라운 사실들입니다.

 

1. 모기가 축지법 쓰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모기가 보여, 눈으로 쫓다 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데요. 

이는 모기의 순간 선회 속도가 인간의 안구 회전 속도보다 빨라서 그런겁니다.

참고로 고양이의 눈은 사람의 2배가 넘는 속도로 볼 수 있어 모기를 눈으로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보는 쪽을 잘 보다보면 모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모기는 피만 빠는게 아니다?

모기는 순순히 피만 빨아먹고 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배설을 해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살충제도 모기를 완벽히 죽이진 못 한다.

스프레이형 살충제, 훈증기, 모기향을 사용해 모기가 진짜 죽는지 실험을 한게 있는데요.

일정 시간이 지나자 모기들이 바닥에 떨어졌지만 잠시후 다시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다시 나는 모기도 있었습니다.

세가지 살충제 모두, 모기들을 완벽하게 박멸하진 못 한겁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가정용 살충제는 합성 피레트로이드 계열 살충제가 들어있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기들이 기절했다가 다시 회복되는 특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충제품으로 모기를 잡을 때는, 바닥에 떨어진 모기를 꼭 휴지로 감싸 버려야 완벽히 죽일 수 있습니다.

 

4. 모기는 평소에는 꽃을 빤다?

대부분의 모기는 평소에 꽃과 과일의 즙을 빨아 속씨식물의 수분을 돕지만, 임신한 암컷이 산란기가 되면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피를 빤다고 합니다.

5. 모기의 주둥이는 한개가 아니다?

 

우리눈에 모기의 침은 주사 바늘같이 1개 처럼 보이지만, 무려 총 6개의 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기가 피부에 앉게 되면, 먼저 2개의 톱날 모양의 침이 피부 조직을 썰고, 동시에 수많은 바늘로 이뤄진 

드릴 구조의 2개의 침은 혈관이 있는 곳까지 구멍을 뚫습니다. 

나머지 2개의 침을 이용해서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히루딘'을 분비하고, 우리 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흡혈관을 꽂아 본격적으로 피를 빱니다.

작게는 머리카락의 1000분의 1 두께인 침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코끼리의 피부 또한 뚫을 수가 있고, 우리가 옷을 입고 있어도 모기에게 흡혈을 당하게 되는겁니다.


6.
모기는 날개가 약점이다.

모기는 날개가 약해 비행 지구력이 나빠서 오래 날지 못하고 반드시 근처 벽이나 천장에 붙어서 쉽니다.

그러므로 모기를  잡을때는 벽과 천장을 먼저 보세요.

거기도 없다면, 모기가 자신의 색과 비슷한 곳에서 위장하고 있거나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모기는 선풍기의 미풍에도 버티질 못하고 빌빌댑니다.

모기의 비행 속도에 비하면 선풍기 바람은 태풍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모기 잡기도 귀찮을 때면 선풍기 바람으로 접근 거부 지역을 만들어 보세요.

 

7. 갑자기 불을 켜면 모기는 순간 장님이 된다.

모기의 또 하나의 약점은 나쁜 시력입니다.

야행성인 모기는 빛에 대한 적응력이 형편없어서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불을 키면, 순간적으로 안 보이는 화이트아웃이 되어 멈칫 합니다.

특히 피를 빤 후라면 배가 무거워져 벽면에 앉아 쉴 가능성이 높고 도망가는 속력도 줄어들어 잡기 쉽습니다.

 

8. 모기는 고층까지 안 올라온다?

모기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고층까지 올라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층 건물 주변에서 가끔 상승 기류가 날 때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나 배수관을 타고 위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이 고층일지라도 방충망이 꼭 필요합니다.

 

9.모기 물린곳은 긁으면 안 된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모기 타액이 피부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타액은 모기가 물린 부위로 인체 면역세포가 모여들게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모여든 면역세포 중 일부가 이 바이러스를 복제해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 모기 물린데를 긁으면 각종 바이러스가 체내로 빠르게 번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항염증 성분이 든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0. 피 빨고 있는 모기는 때려잡으면 안 된다.

모기가 피를 빨고 있을 때 손으로 때려잡을 경우, 모기 체내의 단백질 조각이 체내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합니다.

 또한 모기가 품고 있던 기생충, 병원균이 피부에 꽂힌 침을 통해 그대로 체내에 주입되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가 침을 뺀 후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11. 모기 물린 곳을 긁으면 더 가려워진다.

모기 물린 곳이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으면 히스타민 성분이 계속 나와서 더 가려워진다고 합니다.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침 바르기나 십자빵도 금물입니다. 

대신 비누로 씻은 깨끗한 손으로 모기에 물린 즉시 짜내거나 소독된 바늘로 따면 항응고 성분이 빠져나와 간지럽지 않습니다.

아니면 냉찜질을 해도 괜찮고, 약국에서 파는 모기 물린 데 붙이는 파스도 효과가 좋습니다.

 

12. 뚱뚱한 사람은 모기에 더 많이 물린다?

모기는 이산화탄소나 땀, 젖산 냄새로 표적물을 찾는데, 살이 찐 사람은 상대적으로 호흡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땀 냄새를 더 강하게 풍겨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3. 술을 마시면 모기에 더 잘 물린다?

한 연구결과, 맥주를 마신 사람의 65%가 모기에게 공격을 받았으며,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가량 높은 수치였다고 합니다.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음주 시 사람의 호흡이 가빠지고, 이산화 배출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매번 우리를 열받게 하는 모기.

올 여름은 이 내용을 참고해 모기 물릴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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