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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빵 띠부실 빌런 레전드 TOP12

공감이슈 2022. 9.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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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aNhN7rslMM

단종됐던 포켓몬 빵이 24년 만에 재출시되면서, 전국적으로 대유행이었는데요.

다른 빵보다, 6배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150만 개나 팔렸습니다.

포켓몬 빵 출시 후 삼립 주가

이런 소문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품절 대란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빵의 인기 비결은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 띠부씰.

사람들은 이 띠부씰을 종류별로 다 모으기 위해, 오픈런은 물론 줄 서서 사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폐업 위기까지 갔었던 스티커 납품 회사 환타스틱스가 활로를 열었고, 삼립의 주가는 출시 다음날 기점으로 급 떡 상하 기도 했습니다.

24년 전 용돈이 부족해 스티커 컬렉션을 포기했던 어린아이들.

이제는 모두 성인이 되어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추억을 회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입니다.

3040 성인은 물론 초등학생들한테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되었습니다.

인기의 비결인 띠부씰은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도 활발히 거래되는데요.

띠부씰 종류에 따라 빵 가격의 30배가 넘는 4~5만 원까지 거래됩니다.

포켓몬 빵 띠부씰 모음집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유행하는 아이템인 만큼 빌런이 생기기 마련이죠.

오늘은 포켓몬 빵 빌런들을 모아봤습니다.

 

1. 횡령 빌런.

포켓몬 띠부씰이 웃돈을 주고 거래가 되자, 빵공장에서 무려 700장을 횡령한 빌런이 나타났습니다.

 

2. 포켓몬 물류차 사생팬 빌런.

오픈런으로 줄 서서 사셨던 분들은 이 빌런을 보시면 허탈해하실 겁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습니다.

새벽에 편의점 물류 트럭을 따라다니며 빵을 구매하는 빌런이 있었던 겁니다.

한 트위터 계정에 "포켓몬 차쫒 시작함", "사생 짓 시작합니다"라면서 실시간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이 분은 편의점 물류 트럭을 따라다니며 편의점에 빵이 진열되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 편의점들의 포켓몬빵 발주물량이 2~3개 수준이었는데요.

이렇게 새벽에 구매한 분들이 있었기에 더 구하기 힘들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3. 포켓몬 산타 빌런.

당근 마켓에서 한 판매자가 띠부씰을 무료 나눔 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미션이 있었는데요. 그가 띠부씰을 해발 301m인 춘천 봉의산 정상에 둔 것입니다.

힘들게 올라가 열어봤더니 흔한 씰이라면 화날 법도 합니다. 과연 누가 가져갔을지 궁금해지네요.

 

4. 빈 봉지 빌런.

과거 '허니버터 칩'이 대유행이었을 때 빈 과자 봉지를 1200원에 파는 사람도 있었죠.

허니버터 칩 봉지를 냄새 맡으면 프랑스 '고메 버터'향과 최고급 '아카시아 꿀'향을 맡을 수 있다면서요.

이번 포켓몬 대란 때도 빈 봉지 빌런이 나타났습니다. 판매 가격은 무려 1000원이었는데요.

판매자의 말은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만큼 정말 그럴싸했습니다. 그는 수집하는 분께 좋을듯하다며 희소성을 어필했습니다. 또 기존 빵이 5천 원에 리셀 된다며 빈 봉지 1000원 정도는 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빵도 아니고 띠부씰도 아닌데 누가 빈 봉지를 살까요?

네티즌들은 "포켓몬 질소도 한 숨에 500원씩 판매하지ㅋㅋㅋ", "저걸 누가 사 ㅋㅋㅋ", "조만간 포켓몬 스티커 4 등분해서 팔 사람도 나오겠다"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무려 11개의 빈 봉지를 판매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5. 띠부씰 찢어 파는 빌런.

띠부씰을 2등분 3등분 등 찢어 파는 빌런도 있습니다.

흔한 띠부씰이 나오자 화가 치밀어 찢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머리가 3개인 포켓몬을 찢어서 개당 1000원에 파는 빌런도 나왔습니다.

 

6. 편의점 빌런.

편의점에서 포켓몬 빵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자, 애꿎은 편의점 직원을 괴롭히는 빌런들도 나타났습니다.

이 편의점 수색 빌런은 직원에게 "네가 빵 숨겼지? 다 알아."라며 매장 땅바닥 밑에까지 수색합니다.

어떤 빌런은 포켓몬빵이 다 팔리자 직원이 일부로 숨기는 거라며 매대를 엎고 발로 차서 경찰까지 부릅니다.

또 다른 빌런은 빵이 없냐며 알바를 때린 뒤 성추행했다고 고소할 거라며 겁박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빌런을 마주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결국 흑화 되기도 했습니다.

 

7. 포켓몬빵 인질 빌런.

포켓몬빵이 잘 나가자, 몇몇 가게에서는 포켓몬빵을 다른 제품과 묶어 팔기도 했습니다.

빵은 뻥튀기나 페로로로쉐 등에 인질로 잡혀야 했습니다.

 

8. 기운 받아 가세요 빌런.

한 판매자는 꿈에 뮤츠가 나왔다면서 포켓몬빵을 4만 원에 팔기도 합니다. 이 판매글에 채팅을 7명이나 줬습니다.

또 다른 판매자는 피카추 기운을 받으라며 피카추가 들어있던 띠부씰 봉지를 팝니다.

 

9. 단데기 집착 빌런.

어떤 분은 단데기에 꽂히셨습니다.

오직 단단해지기 기술만 사용하는 단데기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혹독한 삶 속에서 마음을 붙잡고 싶다며 단데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합니다.

단데기만 모아 놓으니 이상하게 멋져 보이긴 하네요.

 

10. 빵만 드실 분 빌런.

띠부씰은 제외하고 빵만 판매하는 빌런도 있습니다. 어떤 판매자는 띠부씰은 자기가 갖고 1500원 빵을 3000원에 판매 시도합니다.

 

11. 시식 빌런.

이 와중에 스티커는 필요 없고 빵만 먹어보고 싶다며 글을 올린 사람도 있습니다.

띠부씰만 가지고 싶은 분들은 빵을 버리지 말고 무료 나눔 해달라고 합니다.

실제로 씰만 갖고 빵은 버리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런 역할도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12. 매점매석 빌런.

포켓몬 빵이 비싸게 거래되자 대량으로 매점매석해 비싸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9300개나 구비해서 비싸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걸 보고 계시는 분 중에 혹시, 포켓몬 씰을 모두 모은 분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이런 빌런들 틈바구니 속에서 수집에 성공하다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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