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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많이들 경험하는 희귀 공포증 종류 TOP

공감이슈 2022. 11.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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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RcMZ1wbThU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무언가가 있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오늘은 특이한 공포증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수학 공포증
우리가 수학을 못 하는 이유가, 수학을 포기했던 이유가 따로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바로,  수학 공포증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수학 공포증은 수학에 대한 어떤 나쁜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수학 시험에서 처참히 망해 심하게 꾸중을 듣거나, 수학 시간에 겪었던 창피한 경험이 수학 공포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수학에 약한 사람들은 수학 이미지를 떠올리기만 해도 고통을 느끼는 뇌 영역이 활발해진다는 시카고대 실험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마치 육체적 고통을 겪었을 때와 같은 고통이라는 의미입니다.

스탠퍼드대에서 이 수학 공포증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30명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하며 뇌를 MRI로 스캔했습니다. 
그중 수학을 두려워하는 학생은 공포를 일으키는 편도체 부분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저도 학생 때 수학 공식을 못 외워 출석부 모서리로 맞아본 적이 있는데요.
강압적이기보다 오히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르쳤어도 싫어했을 것 같습니다.


2. 미인 공포증
미인 공포증을 가진 남성분들은 미인과 대화하기도 힘들어합니다.
모든 여자를 회피하는 여자 공포증과는 다른 경우로,
주로 미인과의 부정적인 경험에서 나타나는 공포증입니다.
미인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이나 거부를 당했던 경험, 또는 그것을 목격했던 경험에 의해 생겨나는데요.
미인을 맞닿뜨리면 호흡곤란, 떨림, 위장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조류 공포증
조류 공포증은 어렸을때 새에게 공격받거나 그런 장면을 티브이에서 보고 나서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조류공포증 환자 대다수가 새가 인간을 공격하는 스릴러 영화인 '새'를 보고 발병했다고 하는데요.

조류 공포증을 심하게 앓는 사람은 조류라는 단어만 봐도 무서워하고, 심지어 치킨도 절대 먹지 못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비둘기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죠.
요즘 비둘기는 떼거지로 몰려다니고, 닭둘기란 별명이 붙을 만큼 사람이 와도 천천히 걸어서 피할 뿐, 좀처럼 날지를 않는데요.
이 비둘기 공포증을 가진 분들한테는 더 최악인 상황입니다.

조류 공포증과는 결이 다른 공포증으로, 오리 공포증(Anatidaephobia)이 있는데요.
보통은 두려워하는 대상이 자기에게 어떤 피해를 입힐까봐 공포증이 생기지만, 이 오리 공포증은 좀 특이합니다.

이 공포증은 오리나 거위, 백조 등이 어디선가 나를 지켜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공포증으로,
혼자 사무실에 있던 남자를 길 건너에 있던 오리가 지켜보고 있는 한 만화 장면에서 이 용어가 처음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공포증을 모르던 사람도 처음 알게 된 순간,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미국 기준으로 435명 중 1명이 이 오리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풍선 공포증
풍선 그 자체는 무섭지 않지만, 풍선이 펑하고 터질까봐 불안해하는 풍선 공포증.
오프라 윈프리도 겪는 이 공포증은 풍선을 보면 터질까봐 현기증이 나고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심할 경우, 속도 안 좋아지고, 아예 파티장에 참석할 수도 없다고 하네요.

5. 회문 공포증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우영우.
이 문장을 무서워한다면 당신도 회문 공포증입니다.
앞으로 읽든 뒤로 읽든 똑같이 발음되는 단어를 회문이라고 하는데,
이 공포증은 이런 회문 단어나 문장에 불안해합니다.

재밌는 건 회문 공포증이 영어로 Aibohphobia(아이보포 비아)인데, 이 단어를 거꾸로 읽어도 Aibohphobia라는 겁니다.


6. 전화 공포증
통화하는걸 심하게 부담스러워 하는 전화 공포증.
저같이 카톡을 주로 사용하는 요즘 세대들이 많이 느낄 것 같은데요.
전화가 와도 통화버튼을 누르는데 주저하고, 
통화를 하더라도 말을 버벅거리거나,
자기 할말을 속 시원하게 하지 못합니다.


7. 긴 단어 공포증
길이가 긴 단어 공포증은 말그대로 긴 단어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 공포증의 영어 이름은 hippopotomonstrosesquippedaliophobia(히포포타몬스트로세스퀴페달리오포비아)로, 
무려 36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이 공포증을 지녔다고 병명을 읆을때 환자는 공포를 느끼게 되죠.
이 단어의 뜻은, 길어서 대부분 철자를 잘 틀리는 단어인 하마, "hippopotamus"와 몬스터 monster, 그리고 긴 단어를 뜻하는 sesquipedalian(세스퀴퍼데일리언). 이 세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말 그대로 하마처럼 거대한 긴 단어에 대한 공포증입니다.


8. 세척 공포증
오늘도 안 씻었나요? 집안이 늘 폭탄맞아 있나요?
그렇다면 세척 공포증일지도 모릅니다.
이 공포증에 걸린 사람은 목욕, 세척, 청소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보통 어린이와 여성에게 나타나는 공포증으로,
자신의 샤워는 물론 타인이 샤워하는 모습을 봐도 불안해하며 공포심을 느낀다고 하죠.

이는 가족에게서 영향을 받았거나, 과거 물에 관한 부정적인 경험을 가졌을 경우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목욕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려움이 성인이 돼서도 안 없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니면 뇌 손상이나 노화로 인한 뇌 위축이 이 공포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9. 광대 공포증
항상 웃는 분장을 하고 재밌는 행동을 하지만, 정확한 표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피에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광대 공포증이 와닿지 않겠지만, 외국 영화에선 광대가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이 공포증은 400명 중 한 명이 갖고 있는 흔한 증상으로, 광대를 보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거나 숨을 헐떡이게 되죠.

실제로 배우 조니뎁이 이 공포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맥도날드 피에로 아저씨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 공포증은 왜 생겨난걸까요?
아마 삐에로에 관련된 여러 범죄사건들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1970년, 시카고에서 33명을 연쇄 살인했던 존 웨인 게이시.
하지만 이런 그가 보통 때는 피에로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을 돌보거나 봉사를 하며 살았다고 해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런 그는 광대 살인마란 별명을 얻었고, 이 사건 이후 각종 소설이나 영화에서 모티브가 돼 광대가 공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 에서는 사람들의 공포를 먹고사는 괴물인 '페니와이즈'가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광대 공포증이 많이 생기게 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또 2016년에는, SNS에 광대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숲으로 데려간다는 괴담이 퍼지면서 실제로 피에로 분장을 한 채 강도 행각을 벌이거나 대학 캠퍼스에서 전기톱으로 위협하는 등의 무서운 사건이 여럿 발생했습니다.

광대 공포증이 더 심해 진건 이러한 사건들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10. 단추 공포증


스티브잡스는 단추 공포증을 심하게 앓았었는데요.
아이폰이 버튼이 최소화된 깔끔한 디자인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버튼 공포증 덕분이죠.
애플에서는 심지어 버튼 없는 마우스인 '프로 마우스'를 판매한 적도 있는데요.
그의 혁신은 바로 이러한 공포증에서 비롯된 걸 지도 모릅니다.

스티브 잡스는 단추 있는 셔츠를 입는 것을 싫어했는데요. 
그래서 주로 단추없는 목티만 입고, 행사장에서 버튼이 많은 리모컨을 비판하며 버튼이 적은 리모컨을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의 한 애플 판매점은 엘리베이터에 층을 선택하는 버튼조차 없다고 해요.

이 공포증은 금속보다는 주로 플라스틱 단추에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심한 사람은 단추가 자기 기도를 막을거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고 불안해합니다.


11. 배꼽 공포증
배꼽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자기 배꼽에 손 대는것은 물론 타인의 배꼽을 보는 것조차 무서워하는데요.
유발 원인으로는 어릴때 배꼽을 갖고 놀다가 통증을 겪은 트라우마가 있거나 
부모가 배꼽에 관해 과도하게 경고하는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12. 거울 공포증
공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거울'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죠.
거울 속에서 영적인 존재가 자신을 쳐다볼 것 같거나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아 무서워합니다.
또는 자신의 외모에 부족함을 느껴 거울을 보기 꺼려하기도 합니다.

역사상으로 거울이 발명되기 전에는 반사되어 보이는 것에 대해 여러 미신이 있었는데요.
물에 비친 사람의 모습이 일그러져 보이면 재앙이 발생한다, 깨진 유리는 불행을 의미한다, 어두운 물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면 죽는다는 미신 등이 그렇습니다.

거울이 발명된 뒤에는 이러한 미신들이 거울로 옮겨져서 이어졌는데,
이 때문에 거울이 공포영화에서 무섭게 쓰이고, 또 그로 인해 거울 공포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13. 우주 공포증
전 인구 중 약 1% 미만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주 공포증.
우리에게 SF영화는 그저 신비롭고 재밌지만, 이들에겐 그저 공포영화.
이 공포증은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우주에 압도되는 공포증입니다.
목성과 같은 큰 행성들에 비하면 지구는 너무나도 작고 
그 속의 인간은 너무 하찮아 보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우주 공포증을 느낀다고 하네요.

14. 물고기 공포증
노홍철, 주이, 카리나도 갖고 있는 물고기 공포증은 의외로 많이들 갖고 있는 공포증 종류입니다.
카리나는 조의 영역이란 웹툰에서 괴기스럽게 나오는 물고기를 보고 공포증이 생겼다고 하며, 
주이 같은 경우, 어릴때 물고기 그림조차 보지 못 했을 정도라고 하죠.
노홍철 씨는 생선요리를 먹다가 생선의 시선이 느껴져 공포증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물고기의 비늘이나 희 번뜩한 눈빛, 펄떡거리는 움직임 때문에 
물고기를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조의 영역이나 이토준지 작가의 공포의 물고기와 같이 
괴기스러운 컨텐츠를 보고 물고기 공포증이 생겼다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이 주제에 환공포증도 넣으려고 했지만, 
환 공포증은 학술적 용어도 아니며 공포증 종류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환 공포증을 느낄까요? 그건 공포가 아닌 단지 혐오라고 합니다.

저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환공포증 사진을 보면 너무 소름이 끼치는데, 생각해보면, 
무서운 느낌까지는 아니고 혐오의 감정에 가깝습니다.

공포증들은 대부분 어린시절에 겪은 부정적 경험이나 과잉 주의로 인해 학습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사회화가 시작되는 오이디푸스기에(3세에서 6세) 어떤 대상에 대한 억압이나 공포를 느끼면 방어기제로 공포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공포증은 단계적 노출로 치료할 수 있는데요.
처음엔 공포 대상의 귀여운 캐릭터를 노출시키고, 다음은 사진, 그 후에는 모형.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노출시키는 겁니다.
일단은 병원에 가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는게 가장 좋습니다.
공포를 느끼면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거나, 3초간 큰 숨을 들이쉬고 5초 동안 천천히 내쉬면 심신안정에 도움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떤 공포증을 갖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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