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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 속 독특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비밀과 충격적인 루머 TOP12

공감이슈 2022. 10.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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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sRm-Zt2SD4

지브리 애니에서 유독 많은 시선강탈 캐릭터들.
지브리의 팬이라면 좀 더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지브리 애니 속 독특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비밀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독특한 외모와 괴기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캐릭터.
애니에 비해 굿즈는 귀여워서 인기가 많고,  
핼러윈 코스프레 때, 가오나시 분장으로 나가면 주변이 초토화된다.

하지만 이렇게 뜨거운 인기에 반해, 
미야자키 감독이 회의 도중 단 3분 만에 쓱쓱 그려 만든 캐릭터. 
가오나시의 초기 디자인은 지금과 달리 화려했다고.

미야자키는 가오나시가 목욕탕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스토리도 즉석에서 지어냈는데, 그야말로 감독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이름의 뜻은 “얼굴 없음”, 
게다가 따로 대사가 없어 “아…아…” 소리만 낸다.
정말 대충 만들어진 듯한 재밌는 캐릭터.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외로움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가오나시가 치히로에게 사금을 주는 것 때문에 다소 19금적인 루머가 있지만,
미야자키 감독 왈, 가오나시가 금을 주는 건 10살짜리가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아이다.



보우
애기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 큰 덩치.
도둑이 와도 냅다 때려잡을 힘을 가진 보우.
미야자키 감독이 그리기 귀찮아 작은 쥐로 변하게 했다고.
이름 뜻은 그냥 아기. 특히 사내아이를 지칭하고 탐욕을 상징하는 캐릭터.
외관상 갓난아이처럼 보이지만 말하는 것 보면 네다섯 살은 먹은 듯하다.
극 초반, 유바바의 과잉보호 때문에 바깥세상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이기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쥐로 변한 상태로 치히로와 바깥세상을 돌아다니며, 성장한다.
처음에 치히로를 괴롭히던 모습과 달리, 나중에는 치히로의 편을 들며 유바바에게 대든다.
치히로와 모험을 하고 돌아온 뒤, 혼자서도 서있을 수 있게 바뀐다.



숯 검댕이(마 쿠로 쿠로스케)

가마 할아범의 명령을 따라 열심히 석탄을 나르는 숯검댕이 먼지들.
너무 앙증맞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가마 할아범한테 별사탕을 받으면 귀염 뽀짝 하게 기뻐한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숨겨져 있는데, 
이 별사탕은 일본의 인기 있는 전통 사탕인 콘 페이토라고 한다.
또 다른 재밌는 사실은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먼지인 마 쿠로 쿠로스케와 같은 아이들이란 것.
하지만 진화했는지, 여기서는 팔다리가 있고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된다



[이웃집 토토로]

네코 버스
요즘 친환경 자동차가 인기가 많은데, 이건 그야말로 최첨단 미+친환경 자동차.
사츠기가 메이를 잃어버렸을 때 나타나는 이 고양이 버스는
자동으로 문이 커졌다 없어졌다 하고, 좌석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바퀴 대신 지네 같은 다리로 날쌔게 달린다. 
위에 매달린 생쥐들이 깜빡이 역할을 하고,  불빛은 눈에서 뿜어져 나온다.
말하지 않아도 뇌파를 읽는 건지, 알아서 목적지로 데려가 준다.
나무 위까지도 달려 올라가고 전깃줄에서도 달린다. 
또봇, 타요도 패대기칠 최강 버스.

메이를 찾으러 갈 때는 이마에 메이라고 써져있고, 다시 돌아갈 때는 내 집이라고 써진다.
네코 버스 굿즈들을 보면 모두 메이라고 써져있다고.

네코 버스는 눈은 가만히 있고 입만 웃는 게 매력포인트인데, 사실 인간을 만날 때 쑥스러워서 그렇다는 루머가 있다.

네코 버스가 지나갈 때 개가 짖는데, 이처럼 순수한 아이뿐만 아니라 개도 알아볼 수 있다고.

네코 버스에 대해 영화에는 공개되지 않은 속편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름은 ‘메이와 고양이 버스’
지브리 미술관 한정 단편영화로, 직접 가서 볼 수 있다.


5. 대 토토로 중 토토로(파란애)   소토 토로(흰 애)
토토로는 일본의 토코 로자와 지역에 있는 도깨비라는 설정이다.
츄 토토로라고 불리는 중 토토로의 본명은 지쿠. 귀엽지만 697세다.
치비 토토로라고 불리는 소토 토로의 본명은 민. 109세다.
그렇다면 토토로는? 1302세다.
숲에 사는 숲의 주인이다.
진짜 이름은 토토로가 아닌 미 민즈 구. 토토로가 “졸려” (도오 도오 보로)라고 말하는걸 메이가 이름이라고 착각해 토토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토토로는 순수한 어린이들만 볼 수 있어,
우리같이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은 볼 수 없다는 사실.

소토 토로는 반투명해지는 능력이 있다.
중 토토로의 주머니에는 씨앗들이 들어있다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6. 캘시퍼
평생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떠받들고 사는 불쌍한 불의 악마.
나무 장작이 없으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수시로 넣어 줘야 한다.

오래전에 죽기 직전, 하울과의 계약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이 계약으로 캘시퍼는 생명을 연장했고, 하울은 더 강한 마법력을 얻었다.
 
하울의 성은 엔틱 하면서도 멋진데, 이는 캘시퍼가
80개가 넘는 고물을 모아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자기 힘이 세다고 소피한테 허세 부리는 게 킬포.
 

 

7. 힌

항상 졸려 보이는 표정과 포커페이스의 표정이 매력적인 캐릭터.
소피는 변장한 하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설리만의 스파이였는데,
소피가 살뜰히 챙겨주자 본분을 잊어버리고 만다. 

천식을 앓고 있어 시끄럽게 짖는 대신 ‘힌힌’ 소리를 내는 게 또 매력 포인트.
원작 소설에서는 없는, 미야자키가 직접 창조해낸 캐릭터라고.


[모노노케 히메] 

8. 코다마
사슴 신 숲의 나무에서 태어나는 나무의 정령.


아기같이 귀엽고 무해한 모습이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내고, 렉 걸린 듯 얼굴을 흔드는 게 매력 포인트. 하지만 너무 많이 모여있으면 괴기스럽다.

미야자키에 의하면, 코다마는 나무에 맺힌 생명의 무게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등장시켰다고.
코다마의 이름은 나무의 정령도 의미하지만 메아리라는 의미도 숨겨져 있다.
산에서 소리 지르면 들리는 메아리는 바로 나무들의 목소리라는 것.
코다마의 작은 크기와 많은 수의 모습은 숲 속 나무들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이다.
또 하나가 움직이면 다들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은 메아리의 특징을 살려낸 것.

최후에 시시 가미의 폭주로 숲이 망가지면서 코다마 하나만 살아남으며 끝이 나는데, 
이는 숲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을 상징한다.

재밌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지브리 공식 설정에 의하면 이 아이가 훗날 토토로로 자라는 거라고 한다.




[마녀 배달부 키키]

9. 지지
키키와 함께 다니는 검은 고양이.
이 고양이는 키키는 물론 다른 동물과도 소통할 수 있는 신통방통한 고양이다.

키키가 날지 못하게 되면서 지지의 말도 알아듣지 못하게 되는데,
감독에 의하면, “지지의 목소리는 원래 키키 본인의 목소리로, 키키가 성장하면서 지지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변한 건 지지가 아닌 키키인 것”이라고 말했다.
키키의 마법력이 돌아온 후에도 지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

10. 로봇(로봇병)
웬만해선 흠집도 안 나는 막강한 방어력, 무엇이든 바로 파괴할 수 있는 뛰어난 공격력, 걷기뿐만 아니라 비행도 가능한 범용성을 보인다.
또한 마치 뛰어난 AI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소름 끼치는 건, 극 중 700년 전에 멸망한 라퓨타가 이런 로봇병을 수십 개 이상 만들어 동면시켰다는 것이다.
로봇병의 생김새는 전작인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속 거신병을 연상시킨다.
거신병이 세계를 일주일 만에 멸망시켰다고 하는데, 로봇병도 마찬가지로 뛰어난 힘을 지녔다.

11. 포뇨
포뇨의 모티브는 인어공주이다. 포뇨라는 이름은 탱탱한 고무공을 만질 때 느낌인 의성어를 모티브로 지어졌다고 한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멍게 새끼와 똑같이 생겼다고도 한다.

포뇨에 대한 몇 가지 소름 끼치는 루머가 있는데, 
그 첫 번째 루머는 사실 포뇨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데리러 온 사신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루머는 인면어가 쓰나미를 몰고 와 사람들을 수장시키는 일본 괴담이 있는데, 영화에서 포뇨가 사실상 사람들을 수장시킨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2. 오무
거대한 갑각류나 콩벌레를 연상시키는 오무.
부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껍데기는 세라믹 비슷한 재질인 것 같은데, 포탄에 맞아도 흠집도 안 난다.
게다가 촉수를 통해 인간과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습을 보인다.
평소에는 푸른색 눈이지만 분노하면 붉은색 눈이 되는데, 이는 헌터 X헌터 속 크라피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코믹스에서는 이전 세계가 멸망할 때, 인간이 오염된 세계를 정화하기 위해 오무를 만든 것이라고 언급된다.
죽은 나우시카를 다시 촉수로 치료해주고 부활시켜 주는 모습이 가장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


지브리 애니는 서로 비슷하게 연결되는 부분도 많고, 숨겨진 사실들이 많아서 영화를 본 뒤에도 더 재밌는 것 같다.
여러분도  지브리 캐릭터의 독특한 비밀을 알고 계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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