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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70평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시랜드 공국.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바다 벙커였는데요.
이 벙커는 영국으로부터 약 13km 떨어진 바다 위에 건설되었지만, 1945년 종전 후 계속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67년에 영국 육군 소령을 전역한 뒤 해적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던 로이 베이츠란 남자가 이 요새를 점령합니다.
그는 제 2차 세계대전 다큐를 보다가 이 벙커가 영국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영국 영해 밖 해상 영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곳을 시랜드, 본인을 로이 1세 공작으로 명명한 뒤 가족과 지인들을 데리고 와 살았습니다. 20명 정도의 국민들이 있었는데요.
170평 정도의 영토지만, 나름 국가의 모습을 갖추고자, 자체 화폐나 우표를 발행했고, 국가대표 축구팀까지 결성했지만 피파에 가입되지 않아 출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에게는 자체 신분증이 발급되었고, 외부인의 입국은 자체 여권 확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시랜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
영국 해군과의 마찰로 강제 퇴거 위기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영국령이 미치지 않는곳으로 판결 나 나라를 지킬 수 있었죠.
1978년에는 로이 1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독일의 사업가가 아들인 마이클을 포로로 잡고 점령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에 전국민이 단합해 사업가를 포로로 잡고 독일 정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역사적인 독립운동 사건이었죠.
이 사건 후 통치권은 아들인 마이클에게 물렸고, 시랜드의 발전을 다짐했는데요.
하지만 범죄자들에게 시랜드 여권이 악용되는 사례가 생기며 영국과의 마찰이 계속 됐습니다.
2006년에는 낙후된 발전기 화재가 났는데요. 영국 공군의 도움으로 대피할 수 있었지만, 국민 일부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구조물을 재건하느라 재정난이 닥치자, 통치자와 백작 1명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결국 2007년 1월, 2대 공작인 마이클 베이츠는 영국 일간지에 시랜드 공국을 1200억 원에 판다는 광고를 하게 됩니다.
이에 일본이 시랜드를 사기로 했으나,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취소했습니다.
그 후 시랜드 공국은 온라인 사이트로 시랜드 작위나 우표, 기념 주화등을 판매하며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나름 하프 마라톤 대회까지 개최했는데요.
스포츠 용품 업체인 노르딕 트랙이 스폰서를 자처 하며, 러닝머신으로 21km를 1시간 반 만에 완주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런 저런 사업을 해서 그런지, 시랜드의 연간 GDP는 약 60만 달러, 1인당 국민 소득은 한화로 약 3천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대공이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자서전을 출판하는 등 상당한 사업수완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도 시랜드 작위를 받은 사람이 존재하는데요.
귀족 작위를 받은 목마 작가,여백작 작위를 받은 감동란, 남작 작위를 받은 캡틴 TV 등 의외로 많이 구매했습니다.
공작 작위는 2020년 기준 75만원부터 시작이라고.
여러분도 귀족이 되고 싶으시시다면 구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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